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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정보

승무원들의 가방이 여러 개인 이유

승무원들은 캐리어가 왜 여러 개 일까?

공항을 가면 승무원들을 어렵지 않게 마주할 수 있는데요, 그때마다 승무원들이 캐리어를 끌고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가방이 한두 개가 아닌 것 같죠? 어깨에 매는 가방도 있는 곳도 있고, 캐리어 위에도 여러 개 가방을 얹어서 가기도 합니다. 캐리어는 하나면 되지 굳이 많이 필요하나?라는 궁금증이 있을 수 있는데요, 오늘은 승무원들이 가지고 다니는 가방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승무원 캐리어 종류는?

당신이 승무원으로 입사하고 나면, 유니폼과 함께 항공사 로고가 찍혀있는 캐리어를 지급받을 겁니다. 캐리어와 기타 가방들을 통 틀어 "플라이트 백"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캐리어는 크게 장거리용 캐리어, 단거리용 캐리어, 그리고 옷을 넣을 수 있는 슈트 캐리어, 비행에 필요한 소지품을 넣을 수 있는 개인 플라이트 백이 있습니다.

 

개인 플라이트 백

이것을 부르는 명칭은 다양하지만 대체로 여성 승무원에게 지급되는 핸드백과 같은 가방입니다. 이 가방에는 온갖 중요한 소지품들이 있습니다. 승무원 유튜브를 보시면 "What's in my bag"과 같은 콘텐츠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이러한 가방 중에 가장 중요하게 소개되는 가방도 바로 이 개인 플라이트 백입니다. 이곳에 중요한 신분증과 여권, 회사 브리핑에 필요한 개인 수첩과 비행 정보를 볼 수 있는 태블릿을 포함하여 비행기에서 필요한 자잘한 용품들이 들어있습니다. 어떤 비행을 가더라도 꼭 가져가야 하는 것이 바로 이 개인 플라이트 백 인 것이지요.

 

단거리용 캐리어 

보통 하루 만에 다녀오는 퀵턴 비행이나 짧은 단거리 레이오버 비행을 갈 때 이 단거리용 캐리어와 개인 플라이트 백을 들고 비행을 갑니다. 넣을게 아무것도 없어도 비행 갈 때 꼭 가져가야 하는 것이 기본 단거리용 캐리어와 개인 플라이트 백입니다. 거의 모든 항공사가 밖에서 신는 구두와 기내에서 신는 구두가 따로 있습니다. 밖에서 신는 구두는 어느 정도 굽이 있는 경우가 많고, 기내용은 안전을 위해 굽이 없는 푹신한 바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단거리용 캐리어에는 대체로 비행에서 신은 기내화나 앞치마를 넣어가지고 다닙니다. 

 

장거리용 캐리어

말 그대로 장거리 비행, 레이오버 비행을 갈 때 쓰는 크기가 큰 캐리어입니다. 레이오버 가서 쇼핑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면 큰 캐리어를 들고 다니고, 호텔에서 잠만 자다 올 것이다 하는 사람들은 작은 캐리어를 들고 가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장거리 갈 때는 장거리 캐리어를 들고 갑니다. 게다가 날씨가 추운 겨울일 경우 외투의 부피도 꽤 나가니 이런 날씨 요인에 따라 짐의 부피도 달라지고 가방의 크기도 달라집니다.

 

수트 캐리어

이 슈트캐리어는 아빠 양복 넣을 때 쓰는 옷걸이 달린 가방을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옷걸이에 걸어서 보관해야 하는 외투 같은 것을 넣기에 좋습니다. 이 수트 캐리어는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습니다. 작은 캐리어에 수트 캐리어(바퀴가 달리기도 하고 달리지 않기도 합니다)를 얹어서 가지고 다니기도 합니다.

 

기장용 캐리어

공항에서 기장들이 가지고 다니는 캐리어를 본 적이 있으신가요? 단어를 기장용 캐리어라고 불렀지만, 이렇게 생긴 형태의 가방을 승무원이 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가방 위에 수트 캐리어를 얹거나 다른 작은 캐리어를 들고 함께 들고 다니기도 합니다. 있는 항공사도 있고 없는 항공사도 있습니다. 캐리어 손잡이 부분이 길고 가방이 딱딱하고 튼튼한 형태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렇게 오늘은 승무원이 가지고 다니는 캐리어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캐리어의 종류는 항공사마다 모양과 색깔, 쓰임이 각각 다른 것이 특징입니다. 항공사에 따라 가방의 크기를 비행마다 통일해서 가지고 다니게 하는 곳도 있고, 자유롭게 승무원의 필요에 따라 들고 다닐 수 있게 하는 항공사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