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스터디, 꼭 해야 할까?
승무원 준비생들이 채용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그리고 가장 필수적으로 하는 것이 바로 스터디 활동이 아닐까 합니다. 비단 승무원 준비생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 채용을 준비하는 분들도 많이 이용하는 것이 바로 이 스터디를 이용한 면접 및 채용 대비입니다. 특히 승무원 채용의 경우, 면접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스터디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오늘은 승무원 준비생들이 어떻게 스터디를 구할 수 있는지, 그리고 승무원 스터디를 어떻게 이용해야 효과적인지에 대해 제 경험을 비추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터디 구하는 방법 및 주의사항
스터디란, 채용을 준비하는 비슷한 취업 준비생들끼리 모여서 정보도 공유하고, 면접 준비 및 피드백을 주고받는 그룹을 의미합니다. 승무원 채용을 처음 접하는 분들은 승무원 준비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모르고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승무원 어떻게 준비하냐고 주변에 물어보거나 지식인에 질문하면 돌아오는 대답은 백에 팔십은 스터디를 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스터디라는 것, 어떻게 하는 것인지, 어디서 구하는 것인지 도무지 자세히 알려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먼저 스터디를 구하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독학으로 승무원을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승무원 커뮤니티를 이용하여 구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네이버 혹은 다음 카페 중에 전현차 승무원 카페가 가장 유명한 승무원 카페이고, 이외에도 더 많고 다양한 승무원 관련 커뮤니티가 있습니다. 이곳은 하루에도 수많은 승무원 준비생들과 전현직 승무원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커뮤니티에는 "스터디 구하는 방"이라는 제목으로 스터디만을 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방이 있는데, 이곳에서 스터디를 구하는 글을 보고 스터디에 참여하거나, 알맞은 스터디가 없다면 본인이 스터디를 구하는 공고를 내면 됩니다.
주의 사항으로는 단순 기승전 광고뿐인 학원 혹은 과외에 연계된 스터디라면 조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현직 강사나 전직 승무원 멘토가 진행하는 스터디를 할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결국 승무원 학원이나 과외를 홍보하기 위할 때가 많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서 골라야 합니다. 일정 금액을 주고 멘토를 통해 피드백을 얻는 스터디의 경우, 강사의 경력이나 강의의 질, 후기 등을 참고하여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스터디 최대한으로 이용하는 방법
스터디를 최대한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좋은 스터디 원을 고르는 것도 중요합니다. 우선 각자 원하는 항공사가 국내 항공사인지, 외국항공사인지 크게 분류를 나누어 목적에 맞는 사람들끼리 스터디를 꾸리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스터디원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스터디를 참석하지 못하면 벌금을 내는 등 규칙을 정하면 스터디원이 빠짐없이 참여할 수 있고, 스터디 전반적인 분위기도 어수선하지 않게 운영될 수 있습니다. 누구나 다 열심히 하는 분위기라면 상관없겠으나, 꼭 한두 명이 참여율이 저조하거나 적극적이지 않다면 전반적인 모임의 분위기를 해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터디에서 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쓸 것인가도 중요합니다. 스터디원들과 계획을 짜서 진행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때그때 내키는 대로 진행한다기보다는 전체 일정과 계획을 짜고, 각 주마다 어떤 항공사의 어떤 면접을 대비해 볼 것인지 좀 더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운다면 짧은 스터디 시간 안에 고효율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시간과 스터디룸 비용은 소중하니까요.
고정 멤버 스터디 VS 일회성 스터디
스터디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습니다. 일단 스터디를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스터디를 고정적인 멤버로 이루어진 형태를 꾸준히 나갈 것인지, 아니면 매번 다른 스터디 원들을 일회성으로 만날 것인지도 결정해야 합니다. 제가 승무원 면접을 준비할 경우를 예를 들어 보자면, 저는 1달 동안 꾸준히 나가는 외국 항공사 스터디를 고정으로 하고, 다른 항공사 채용이나 면접 일정이 정해질 때마다, 해당 항공사 서류 통과한 분들과 일회성으로 연습해보는 스터디를 여러 번 했었습니다.
이러한 방식이 좋았던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고정된 멤버로만 계속 면접 연습을 하는 경우, 각 스터디원들의 성향과 답변 방식, 그리고 피드백 방향이 항상 비슷한 방향으로 이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어느 정도 스터디원들과 친해지면 각자의 피드백에 객관성을 갖추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장점으로는 그만큼 각자의 성향을 잘 파악하기 때문에 그 사람에게 맞는 조언을 해줄 수도 있고, 그러한 조언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일회성 스터디의 경우, 매번 다른 멤버에게 피드백을 받는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어쨌든 면접관은 나를 오래 알아온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첫인상과 짧은 시간 안에 나라는 사람을 파악해야 합니다.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나의 첫인상과 나를 어필할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일회성 스터디는 이러한 면접의 특성을 잘 반영한 스터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특정 항공사의 채용이나 면접이 열렸을 때만 반짝하는 스터디이기 때문에 꾸준히 지속되기 어렵고, 스터디가 필요할 때마다 계속 구해야 한다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스터디, 잘만 활용한다면 다른 일반 기업과는 다른 특수한 면접 형태를 가진 승무원 면접에 대비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들 취업 준비생인데 그들에게 피드백을 받아봐야 뭐하냐 라는 비판적인 시선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스터디 멤버만 잘 만난다면, 서로 가진 정보를 함께 공유할 수 있고, 서로 다니는 학원이나 선생님의 피드백도 함께 공유할 수도 있어서 좋습니다. 또한, 누구에게 평가받는다는 것에 의의를 두기보다는 실전 면접과 비슷한 분위기에 나 스스로를 연습시키는 좋은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점이 스터디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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